내 피부 속 모낭충?! 모낭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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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모낭염’

세균 감염으로 인해 모낭(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모낭염! 자세히 파헤쳐보도록 하자.


- 모낭염의 원인

모낭염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속으로 균이 침투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콧속의 털을 뽑거나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거나 타르나 석유 혹은 파라핀이 모공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발생한다. 원인균은 대체로 독성이 약한 표피 포도상구균일 때가 많으나, 황색 포도상구균인 경우도 있다.


- 모낭염의 증상

모낭염의 증상은 원인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보통 두피나 팔다리같이 전신 증상이 없고 털이 있는 곳에 발생하지만,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균이 침입한 부위는 가렵고 통증이 느껴지며, 좁쌀같이 노랗게 곪은 형태가 나타난다.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서 국소 림프절이 붓거나 털을 중심으로 단단하고 통증이 심한 홍색 결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피가 형성되지만 적당히 치료하면 흉을 남기지 않고 치료된다. 균이 피부의 표피에만 머물지 않고 더 깊숙이 침입한 경우에는 흉터가 생기거나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 예방방법

당뇨가 있으면 혈당 조절을 잘하고, 비만한 경우에는 체중 조절을 하며, 위생 상태를 깨끗이 하도록 노력한다. 면도한 후 상처가 난 부위를 방치할 경우 세균이 침입하기 쉬우므로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손을 대지 않도록 한다. 코를 후비거나 콧속의 털을 뽑지 않도록 한다.

 

-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당뇨, 비만, 불결한 위생 상태가 종기나 세균 감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성적으로 코 주변에 모낭염이 재발하는 경우는 코를 후비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이를 고치도록 한다. 제대로 소독을 하지 않고 손으로 농포를 짜거나 터트리거나 불결한 손으로 병변을 자주 만지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알코올은 여러 종류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키고 특히 염증을 심하게 하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