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클린뷰티?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도 깨끗하고 의미있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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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는 크루얼티 프리, 비건 뷰티, 클린 뷰티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들의 차이점에 관해 확인하였다면, 오늘은 얼루어의 클린 뷰티 기준에 대해서 자세히 전달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클린 뷰티의 정의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임을 지난 번 게시글을 통해 확인했다. 오늘은 이러한 클린뷰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지난번 클린 뷰티를 정의함에 있어 얼루어에서 12가지 유해 의심 성분을 제시했음을 말했다. 그렇다면 이 12가지 유해 의심 성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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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2가지 유해 의심 성분을 확인해보면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HT), 미네랄오일,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인공향료(향수와 방향제류 제외), 트리클로산, 파라벤, 아보벤젠, 옥시벤존, 트리에탄올아민,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디아졸리디닐우레아 디엠디엠히단토인, 합성착색료(스킨케어류)" 이 있다. 해당 성분의 특성 및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자.


12가지 유해 의심 성분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HT)** 주로 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산화방지제로 쓰인다.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과민한 피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네랄오일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미네랄 오일은 암 유발 가능성이 있고, 피부의 독소 배출 능력을 방해해 여드름과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초정제된 미네랄 오일 역시 안전하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 산화방지제로 쓰이며 EWG 5~7등급 으로 위험도가 높은 편.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발암 의심 성분이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계면활성제, 세정제 성분으로 샴푸, 보디워시 등 거품 세제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피부를 민감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고, 눈가에 닿으면 눈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어린이의 눈에 치명적이다.

인공향료(향수와 방향제류 제외) 향을 내는 성분을 통칭한다. 어떤 화학 성분이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는 점과 굳이 향을 내지 않아도 되는 바르는 제품에서 감성 자극을 위해 잠재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천연 향료도 일부 민감성 피부에는 위험할 수 있다.

트리클로산 항균 세정제, 치약 등에 사용되는 방부제로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FDA는 이 성분이 갑상선 수치 이상, 암, 호르몬 교란의 원인이 되는 것을 발견해 비누 제품과 병원 소독제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임신부에게 특히 해롭다.

파라벤 방부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분.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질을 가져 유방암의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피부에 잘 흡수되어 축적되면 내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는 많은 뷰티 브랜드가 자발적으로 파라벤을 배제하고 있다.

아보벤젠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사용되며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으로도 불린다. 발암의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옥시벤존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 하나. 산호초를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블록 외 파운데이션, 크림, 립스틱 등에도 함유되곤 한다. 사람에게는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불임이나 순환기, 호흡기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트리에탄올아민 클렌징 제품에 pH 조절용으로 사용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독성 물질로 변할 수 있다.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디아졸리디닐우레아 디엠디엠히단토인 화학적 방부제로 파라벤 다음으로 널리 사용된다. 문제는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한다는 것. 미국 피부과 학회는 이 성분들을 접촉성 피부염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발암 우려도 있다.

**합성착색료(스킨케어류)** 식용 가능한 색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부 색소는 흑피병과 입술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색조 제품에는 어쩔 수 없어도, 스킨케어에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또한 얼루어는 이 12가지 유해성분 외에도 몇 가지 성분을 배제하길 권고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성분은 "설페이트, 페녹시에탄올, 폴리에틸렌글리콜 PEG, 이소프로필알코올"이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클린 뷰티에는 포함되나 배제하길 권고하는 성분

설페이트 어느 원자 또는 분자와 붙느냐에 따라 수만 가지 설페이트가 생성될 수 있어 어떤 것이 더 안전한지 덜 안전한지는 알 수 없다.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필수 배제 성분으로 꼽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를 제외한 다른 설페이트류도 씻어내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위험할 수 있다.

페녹시에탄올 파라벤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방부제 성분. 식약처에서도 1% 미만은 사용을 허용한다. 전 성분에서는 보존제, 향료 등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면 1% 미만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폴리에틸렌글리콜 PEG PEG도 설페이트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종류로 파생된다. 성분 자체보다는 만드는 과정에서 합성되는 성분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PEG를 배제한 화장품이 느는 추세. 한편 미국에서 진행된 PEG 유도체 관련 안정성 평가에서는 2% 이하로 함유했을 경우 실질적인 피부 자극이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직 논란이 많은 성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소프로필알코올 섭취하거나 흡입 시 두통, 홍조, 정신쇠약,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얼루어는 제품이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지 역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확인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Animal Friendly :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가?
  • Recycle Friendly / Recyclable Material : 재활용할 수 있거나 생분해성 용기와 포장재를 사용하는가?
  • Earth Friendly : 2021년 1월 식약처에서 발표한 유기농 & 천연 화장품 기준에 부합하는가?


우리는 오늘, 다양한 개념 중 클린 뷰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피부나 건강,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을 제외하고 만들어낸 제품이 바로 얼루어의 기준에서 검증된 클린 뷰티임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클린 뷰티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천천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다음 게시글에서는 크루얼티 프리, 비건 뷰티, 클린 뷰티 제품의 포함 범위와 이들을 실제 제품에서 파악할 수 있는 라벨에 대해서 알아보자.


참고 글 : 얼루어 Beauty 『클린 뷰티의 기준』